TTMIK 이야기 (Iyagi) 13 - English
Iyagi #13 – 최경은 and 김현정 about 운동
경은: 안녕하세요, 현정 씨.
Hello Hyeonjeong
현정: 안녕하세요, 경은 씨.
Hello Kyeong-eun.
경은: 안녕하세요
Hello.
현정: 네.
Yes.
경은: 네. 우리 오늘 어떤 거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예요?
Yes, what are we going to talk about today?
현정: 운동이요.
Exercise.
경은: 운동이요. 오, 운동 좋아하세요?
Exercise. Oh, do you like exercise?
현정: 가끔 좋아해요.
I like it sometimes
경은: 가끔 좋아해요?
You like it sometimes?
현정: 네. 아마도?
Yeah, maybe?
경은: 어떤 운동 좋아해요?
What kind of exercise do you like?
현정: 탁구?
Ping pong?
경은: 탁구 좋아해요? 탁구 잘 쳐요?
You like ping pong? Do you play ping pong well?
현정: 고등학교 때 동아리가 탁구였어요.
In high school I was in the ping-pong club.
경은: 와, 진짜요? (네) 너무 안 어울려요.
Wow, really? (Yeah) That really doesn’t suit you*
현정: 아니. 제가 학교에서 있을 때는 (네) 움직이는 거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동아리는 운동부 같은 데 들었었는데, 하지만 시합에 나가는 운동부는 안 들었어요.
No. When I was in school (Yeah) I liked moving. So, in the school athletic club, we went to the same place but I didn’t join the tournaments with the team.
경은: 그러면, 탁구 말고 또 다른 어떤 운동부에 들었었어요?
Well aside from ping pong, were you in any other sports groups?
현정: 배드민턴?
Badminton?
경은: 배드민턴이요? 근데 배드민턴이 저희가 학교 다닐 때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쳤잖아요.
Badminton? When I when to school, there were a great many people who played badminton.
현정: 네.
Yes.
경은: 그래서 저는 배드민턴이 굉장히 쉬운 운동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대로 배우면 굉장히 어렵다고 하던데요?
So I thought badminton was a really easy sport, but when learned properly it’s really difficult?
현정: 네. 팔이 아파요.
Yeah, it kills your arms.
경은: 팔이 아파요? 그러면 시합에는 절대 안 나갔어요?
Your arms hurt. So you never went to matches?
현정: 그러니까 시합에 나가는 운동부는 힘들잖아요
Well, the sports groups that attended tournaments are tough.
경은: 근데 배드민턴이나 탁구도 시합하지 않아요?
So you didn’t go to badminton or ping pong matches?
현정: 운동부가 작으면 시합하지 않아요.
If the sports group is small it doesn’t participate in matches.
경은: 그래요?
Really?
현정: 네.
Yeah.
경은: 그러면 배드민턴 동호회들끼리 같은 것도 안 해요?
So, you didn’t do anything like a badminton league?
현정: 네, 그냥 안에서만 했는데요. 작으니까 선배도 무섭지 않고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고. 그냥 자기들끼리 노는 거였어요.
Yeah, we just played amongst ourselves. Since we were a small group there weren’t any scary seniors or people to teach us. We just played by ourselves.
경은: 사실 고등학교 운동부는 선배들이 무섭기로 유명하죠?
In reality, it’s popular to have scary seniors in high school athletic clubs eh?
현정: 네 농구부같은 그런 거?
Yeah, clubs like basketball clubs?
경은: 네 농구부, 야구부...
Yeah basketball clubs, baseball clubs…
현정: 그 쪽에는 가지 않았어요.
I didn’t do those things.
경은: 그러면 언제부터 운동이 싫어졌어요?
So from when did you start hating exercise?
현정: 아니, 지금도 배드민턴이랑 탁구는 좋아요.
No, I still think badminton and ping pong are good.
경은: 그래요?
Really?
현정: 그런데 힘들게 하는 게 싫어요. 놀러가서 하는 건 좋은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한 시간 이상 해야 한다는 거는 싫어요.
But I hate tiring sports. I like playing them, but when you’re sweating buckets after an hour I hate them.
경은: 저는 이해할 수 있어요. 달리기.
I can understand. Running.
현정: 예. 달리기는 초등학교 때까지만 좋아했어요.
Yeah, I only liked running until elementary school.
경은: 저는 달리기를 한 번도 좋아한 적이 없어요.
As for me, I have never liked running.
현정: 음.
Ah.
경은: 달리기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Running is the thing that I hate most in the world.
현정: 하지만 경은 씨는 구두신고 잘 달리잖아요.
But Kyeong-eun runs very well with dress shoes on, you know!
경은: 늦었을 때, 뛰어야만 할 때 뛰긴 하지만, 그런 거 있잖아요. “꼭 운동으로 달리기를 해야 한다. 건강을 달리기를 한다.” 이런 거를 저는 절대 이해할 수가 없어요.
When I’m late and I have to I run but, that’s true but “I have to run for exercise. I will run for my health.” That kind of thing I can’t understand.
현정: 저는 하려고 해봤어요.
I gave it a try.
경은: 그래요?
Really?
현정: 그랬는데 무릎이 아파서 그만 뒀어요.
But my knee hurt so I quit.
경은: 네. 근데 여러분 오해하지 마세요. 한국 여자들이 모두 운동을 싫어하는 건 아니고요.
Ah. Okay, everybody don’t misunderstand. Korean women don’t all hate exercise.
현정: 그럼요.
That’s right.
경은: 좋아하는 사람들 굉장히 많은데, 현정 씨와 제가 좀 싫어해요.
There are a lot of people that like it but us two kind of dislike it.
현정: 재미있는 운동은 좋아하는데.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운동이 별로 없잖아요? 달리기하고…
I like fun exercise. There isn’t much exercise we can do now eh? Running and…
경은: 자전거, 저는 자전가 타는 거는 좋아하고요. 제가 좋아하는 운동은 자전거 타기, 그리고 인라인 스케이트 타기.
Bicycle, I like riding bicycles. The exercises I like are riding bicycles and in-line skating.
현정: 탈 줄 알아요?
You know how to ride?
경은: 잘 타요. 자전거랑 인라인은 잘 타요.
I ride well. I ride bicycle and in-line skate well.
현정: 인라인 배우고 싶어요.
I want to learn how to in line skate.
경은: 진짜요? 저희 다음에 주말에 인라인 타러 갈까요? (그럴까요?) 인라인 스케이트 타러 한강에 가면 여의나루 역이라고 있어요. 서울에. 여의나루역에 가면 인라인 스케이트 빌려 주니까 저희 꼭 가서 탈까요?
Really? Shall we go rollerblading next weekend? (Can we?) For inline skating if you go to the Han River there’s Yeouinaru Station. In Seoul. If you go to Yeouinaru you can rent skates and we can definitely go skating.
현정: 저는 그리고 그것도 하고 싶어요. (뭐요) 스케이트.
I want to do that too (What?) Skating.
경은: 아, 스케이트, 저 스케이트도 좀 타요. 이거 봐요 제가 운동을 싫어하지는 않아요.
Ah, skating, I skate a little. So you see here I don’t hate exercise.
현정: 그러네요.
No kidding.
경은: 네. 그런 타는 운동 있잖아요.
Yeah, there’s riding exercise.
현정: 네.
Yeah..
경은: 뭐 인라인 스케이트나 자전거나 또 뭐가 있을까요? 스노보드 이런 것들은 좋아해요. 근데, 달리기 아니면 헬스 이런 것들은 정말 싫어해요.
Let me see, there’s inline skating, bicycle, what else is there? I also like snowboarding. But, as for running and health clubs, I really hate those types of things.
현정: 저랑 비슷한데요?
Similar to me?
경은: 그리고 수영은 좋아해요.
Also I like swimming.
현정: 수영은 물에 뜰 수만 있어요.
I can only float in the water.*
경은: 아, 그래요? 근데, 현정 씨는 제주도 사람이잖아요.
Really? But you’re from Jeju Island you know.
현정: 네.
Yes.
경은: 제주도에서 태어나서 오랫동안 제주도에서 살았는데, 수영을 못 해요?
You were born in Jeju and lived for a long time in Jeju, and you can’t swim?
현정: 그러니까 그게,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제주도 사람 중에서 수영을 잘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As for that, people have a strange way of thinking, there aren’t that many people from Jeju that can swim well.
경은: 그래요?
Really?
현정: 왜냐면, 수영장에 갈 필요가 없잖아요.
Because there’s no need for swimming pools.
경은: 음, 바닷가에서 수영할 수 있잖아요.
Yeah, you can swim at the beach you know.
현정: 그러니까, 바닷가에 수영할 수 있는데, 바닷가에서는 저 멀리까지 수영한다기보다는 물놀이를 하는 거잖아요. 수영을 할 필요가 그다지 없어요.
Well, you can swim at the beach, but more than swimming far I just play in the water. You don’t need to be able to swim for that.
경은: 그러네요. 근데 왠지 바닷가 근처에 살면, 수영을 잘 할 것 같은…
Yeah. Well for some reason it seems that people that live near the ocean should be able to swim well.
현정: 엄마는 잘 하세요.
My mom can swim well.
경은: 그러세요?
Really?
현정: 그래서 가끔 문어를 잡아와요.
And she sometimes catches octopus.
경은: 문어요?
Octopus?
현정: 네, 바다에 가면 문어나, 그런 게 있잖아요. 저는 바닷가에 있는 성게는 캘 수 있는데.
Yes, if you go to the ocean there are things like octopus and the like. I dig up sea urchins in the ocean.
경은: 성게요?
Urchins?
현정: 네. 그러니까, 바닷가에 성개랑, 조개랑, 이런 게 있잖아요. 그런 거는 제가 딸 수 있는데. 문어는 바다 속으로 들어가야 해서 저는 못하죠. 하지만 엄마는 해요.
Yeah, so at the coast there are things like urchins and clams. I can get those kind of things. For octopus you have to go in the sea, which I can’t. But my mom can.
경은: 멋지세요.
Cool!
현정: 그럼요.
I agree.
경은: 저희 주제로 다시 돌아가서, 운동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 할까요? 현정 씨는 지금 운동 전혀 안 하고 있나요?
Back to our topic, shall we talk about exercise again? You don’t do any exercise these days?
현정: 그러네요. 문제가 많아요.
That’s right. There are lots of problems.
경은: 할 계획은 있으세요?
Do you have a plan to do it?
현정: 우리 수영 다니기로 하지 않았나요?
How about we start (attend) swimming?* (not sure if she means “I” or “We”)
경은: 다닐까요. 진짜?
We’re going to start? Really?
현정: 그럴까요?
How about it?
경은: 좋아요. 근데, 저는 사실 현정 씨를 배신하고 운동을 시작했어요.
That’s good. So actually I betrayed you and started
exercising.*
현정: 언제요?
When?
경은: 오늘 아침부터.
From this morning.
현정: 어디로?
Where?
경은: 저희 집 뒤에 뒷동산이 있잖아요.
There’s a backhill behind my house.*
현정: 네. 두 시간 걸린다는 ?
Ok. It takes two hours?
경은: 근데 가 보니까 굉장히 낮은 산이었어요. 두 시간이 아니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엄마랑 같이 산에 잠깐 올라갔다가 내려오니까 딱 한 시간 걸렸어요.
Well it’s a really low hill. Rather than two hours I got up early in the morning with my mother and together we went up and down the mountain in a short time. It took exactly one hour.
현정: 그래서 저는요?
Well what about me?
경은: 현정 씨도 아침 일찍 같이 운동할래요?
How about you get up early and let’s exercise together?
현정: 경은 씨 어머니랑요?
With your mom too?
경은: 저희 어머니 되게 좋아요.
My mom is really good.
현정: 혼나지 않아요? 늦게 걷는다고?
She won’t scold me? Because I walk slowly?***
경은: 아니에요. 혼나지 않아요. 근데 생각해 보니까 곧 있으면 장마라서, (아, 네) 못 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다시 수영을 우리 계획해 봐요.
No. She won’t scold. Now that I think of it, it will be rainy season soon (ah, yes) I have a thought that I won’t be able to walk so let’s again try our plan to start swimming.
현정: 그런데, 있잖아요, (네) 현우 씨랑 석진 씨는 만날 운동을 한다는데, 진짜 턱걸이를 300개 하고 있을까요?
Ok, we have it. (Yes) So when we meet Hyunwoo and Seokjin for exercise will we do 300 chin ups?*
경은: 저도 처음에는 턱걸이를 300개를 하는 줄 알았어요. 근데 그거 알아요? 현정 씨? 제가 저번에 석진 씨랑 놀이터에 갔는데, 턱걸이 세 개도 못했어요. 진짜.
I also, my first time, I knew I was able to do 300 chinups. Well do you know? Hyeonjeong? I went to the playground with Seokjin and I couldn’t even do three chin-ups. Really.*
현정: 이제까지 다 거짓말?
Up till now, that’s all a lie?
경은: 다 거짓말이었어요. 진짜.
It was all a lie. Really.
현정: 그러면서 우리한테.......
Well, to us…
경은: 네. 우리는 그래도 운동 많이 하진 않지만.
Yes, we haven’t done much exercise but... *
현정: 거짓말 안 하잖아요.
That’s no lie.
경은: 거짓말은 안 하죠. (네) 맨날 운동 많이 한다고 하면서....... 모르겠어요. 운동을 많이 하는지.
It’s no lie. (yes) Everyday while I say I will do lots of exercise… I don’t know. Doing lots of exercise…*
현정: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어해요.
Even a little movement is tough.
경은: 그러니까요. 여러분 저희를 믿어 주세요. 알겠죠?
No kidding. Everybody, please believe in us. Okay?
현정: 네. 우리 앞으로 수영 열심히 할 계획인데요. 세 달 후에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또 방송으로 녹음을 할 테니까. (좋은 생각이에요.) 다시 한 번 들어 주실 수 있죠?
Yes, in the future we have a plan to start swimming diligently. After three months of hard work we will record another broadcast. (That’s a good idea) Can you listen one more time?
경은: 네, 여러분 꼭 다시 한 번 들어 주시고요. 여러분도 운동 열심히 하세요.
Yes, everybody please definitely listen to us one more time. Everybody, exercise hard!
현정: 안녕히 계세요.
Goodbye
경은: 안녕히 계세요.
Goodbye